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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덧 와인은 우리 생활에 자리잡은 것 같다.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와인을 마신다.

그런데 소주처럼 익숙한 술이 아닌 만큼 아직 와인을 마실 때의 매너는 낯설기만 하다. 그래서 다들 마시긴 하지만 어색해 할 때가 있다. 물론 모르는 척 하지만.


와인을 마실 때 기억하면 좋을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자.









와인에서 코르크 마개를 따고 난 이후엔 와인이 들어있는 쪽 마개의 향을 맡아보자. 와인이 상하지 않았는지 괜찮은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보통 와인을 주문하거나 계산하는 사람이 확인하지만 주변에 나보다 높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 보자.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의 의미이다. 단, 그 사람이 이런 와인 매너에 대해 모르는 사람일 경우는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


와인 잔을 채울 때는 병을 두 손으로 잡기보다는 한 손으로 잡고 하자. 허리를 숙이기보다는 허리를 꼿꼿이 세워서 하는 편이 좋다. 소주잔을 채울 때와는 다르다. 채우는 정도는 크리스탈 잔에서 굴곡이 가장 큰 부분까지만. 많이 채운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마무리는 참기름병 마무리하듯이 살짝 돌려서.


와인을 받으면 먼저 눈으로 확인하자.
와인잔을 조금 기울이고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와인에서 바깥쪽 띠 부분이 화이트 와인의 경우 노란빛이, 레드와인의 경우 로즈 빛이 나면 괜찮은 와인이다.


눈으로 확인했으니 이제는 코로 확인할 차례.
코를 와인잔에 깊이 박고 크게 들이마시자. 이 때 그냥 향을 맡는 것과 와인잔을 돌려서 와인이 산소와 만나게 한 후에 향을 맡은 것과는 차이가 난다.










와인잔을 돌리면 와인과 산소가 만나서 산도가 높아진다. 그러면서 더욱 풍미와 향이 높아짐을 알 수 있으니 충분히 돌려가면서 마시자. 이 때 돌리는 방향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정석. 시계방향으로 돌릴 경우 와인이 밖으로 튀면 상대방을 향하게 되기 때문.


이제는 마셔볼 차례. 처음 마셔볼 때는 가글하듯 입안 곳곳으로 와인을 느끼자.
매번 마실 때마다 그렇게 하면 보기 흉하니 처음에만 그렇게 하자. 느껴지는 와인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와인으로 건배를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잔을 어깨높이로 들어 시야에 두는 편이 편안하다. 그리고 잔을 부딪칠 때는 잔의 윗부분이 아닌 아랫부분을 부딪치자. 크리스탈 잔의 영롱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와인이 이름이 참 어렵지만 알고보면 농산물과 똑같다. 지역과 품종만 알면 얼추 안다고 할 수 있다. 지역이 프랑스 지역이라 입에 어색하고 품종도 낯설어서 그럴 뿐 공부해 두면 훨씬 와인을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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