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생각] 빗썸 듣보잡코인 상장 취소 해프닝 팝체인

지난 주에는 국내에서 TOP 2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전세계 10위권 거래소인 빗썸에서 

투자정보가 전혀없는 정체불명의 암호화폐 코인을 상장하려다가 

투자자들과 여론의 비판에 결국 하루만에 상장을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코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만한 분들은 아시는 이야기죠.

팝체인이라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듣보잡 코인이 빗썸에 상장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분노를 하셨죠.

빗썸이 암호화폐를 가지고 수수료장사를 하기 위해 장난한다고밖에 볼 수 없는 심각한 문제였으니까요.

국내를 대표하는 빗썸에서 이런 일을 벌인다면야

정말 암호화폐가 투기이고 사기라는 외부의 눈총을 피할 길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팝체인의 경우 코인마켓캡에서도 정보가 전무할 정도로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은 코인인데요.

더군다나 ICO를 통해 시장성을 평가받은 적도,

앞으로 할 계획도 없는 코인이라고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빗썸이 거래하는 코인 종목은 작지만 코인을 고르는 눈은 있다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많이 이야기 되었었는데요.

어느새 부턴가 지난 미스릴 사태도 그렇고 

점점 초심을 잃어가는 빗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전체적인 파이를 키워나가는데

아주 독이 되는 행동들을 자꾸 보여주네요.

요즘은 업비트와 빗썸이 경쟁적으로 깜짝 상장을 진행하면서

두 거래소 모두 수수료 장사를 하기 위해 도덕적 해이를 보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점점 오히려 빗썸과 업비트를 이탈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질적으로 업비트의 세계 거래소 순위는 1,2위권이었다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지요.

물론, 신규 입금을 막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보다 건전한 시장문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이 정말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정부와 기업의 엇박자로 점점

그 기회가 멀어져가고 뒤쳐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